천안 여명교회에서 주일설교

유튜브 화면 캡처

5월 23일 천안에 있는 여명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설교했다.
오랜만에 큰 교회당에서 찬양팀과 성가대가 있는 예배에 참석했다.
코로나 전 청장년 출석이 1600명에 이르고, 주일학교가 900명이나 모이는 대형 교회였다.
성도들과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감격이고, 목소리 높여 찬송하며 손을 들고 찬송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한 달 전 가정의 달 가정주일 설교를 의뢰받았다.
기꺼이 응했지만 처음 방문하는 교회, 생소한 성도에게 설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계속 설교 원고를 다듬고 수정한다.

주일 9시 예배와 11시 예배 두 번을 설교해야 하는데 주일 아침에 부산에서 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어 청하는 교회에서 토요일 미리 올라와서 머물 숙소를 잡아 주었다.
해가 지고 도착한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이미 완성한 설교 원고를 다시 읽고 수정했다.

여명교회는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원래 5월 9일이던 일정이 두 주 뒤로 미뤄져 23일에 설교하게 됐다.
성장통을 겪는 교회에서의 설교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더 부담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참석한 교역자와 성도로부터 은혜받았다는 인사를 들었다.
은혜의 도구로 사용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