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이제 두 시간만 지나면 한국 나이로 25세가 되는구나.
만감이 교차할 줄 안다.
꺾어진 50이란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건 옛날 60세에 환갑 챙기고
왕성하게 활동하던 것이 50세에 거의 끝날 때 이야기이다.
지금은 70세까지 활동하는 분위기이니
꺾어지려면 넌 아직 10년이나 남았다.
앞으로 10년을 잘 보낼 수 있다.
그 10년간 주님과 동행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이고 삶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오늘밤부터 주님께 모든 염려 맡기고 푹 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