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요즘 장모님 댁에 가족이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린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내가 기도했다.
우리 가족이 주일을 기억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 둘째가 한 학기를 잘 마치고 주일예배에 함께하게 된 것, 더위 중에도 가족들 건강을 지켜 주신 것 등을 감사했다.
찬송가 네 곡을 불렀다.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아내는 눈물을 흘렸고, 장모님은 찬송을 많이 부르니 너무 좋다고 하셨다.
누가복음 6:39-49를 한 절씩 돌아가면서 읽고 내가 설교했다.
예수님의 참 제자는 참 선생이 되고, 참 선생은 참 제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누구든 특히 성경을 가르치는 목사는 시간을 두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큰 일이 생겼을 때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고 분별해야 된다고 했다.
나는 우리 자녀들이 언젠가 내 품을 떠날 때 좋은 영적 지도자를 분별하고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영상강론에는 담지 않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된 목사의 성추행과 그 뒤처리에서 드러난 대형교회 목사의 가치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리 가족은 예수님께 대하여 참 제자가 되고, 우리 이웃에게 대하여 참 선지자로 살기를 바란다고 축복하고 설교를 마쳤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우리 가족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기도하고, 이어 축도하고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