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7 해운대

기온은 높지만 하늘이 너무 좋아 걷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이었지만 기온은 이미 충분히 올라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흘렀다.
하늘이, 바다가 아름답지 않았으면 나는 발걸음을 돌이켰을 것이다.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길에 왼편으로 보이는 바다에서 재밌는 광경을 봤다.
각기 제 길로 가는 다른 크기의 배 세 척.
마치 인생을 보는 것 같은 묘미가 있다.
아래 사진에서 한번 찾아 보시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가는 배 세 척 [사진 강신욱]

멀리서 본 해운대와 광안대교, 그리고 그 위의 흰 구름은 마치 그림같다.
뜨거운 햇볕 아래였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할 장관이었다.

오른편의 고층빌딩이 마린시티, 왼편이 광안대교이다.
100층 엘시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