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왼편 벽에 흰색 십자가가 걸려있다.
정확히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추상화한 것이다.
2018년 6월 24일, 내가 남서울평촌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성도들과 함께 이임예배를 할 때
GPTI(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 원장 박민부 목사님이 선물해 주신 것이다.
박 목사님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
그래서 그날 예배 후 다가와서 인사하고 선물을 건넬 때 좀 놀랐다.
그 마음이 감사해서 이 십자가를 늘 챙긴다.
주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길 잃은 양을 찾으러 오셨고,
선포하고, 회복시키고, 가르치기 위해 오셨다.
주님을 잘 따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