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플랫폼 기업의 사업행태에 대한 고발성 TV 프로그램을 봤다.
옛날 영화나 드라마에서 동네 건달이 작은 가게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장면이 오버랩됐다.
예전에는 그런 놈들을 경찰이 잡아갔는데.
오프라인으로 하면 불법이고, 온라인으로 하면 합법이 되는 건가?
내가 단순해서 그런지 내 귀에는 예전과 똑같이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고서 장사할 생각은 접는 게 좋을 걸”이라는 협박성 멘트로 들렸다.
플랫폼을 만드는 그 좋은 머리로 상생할 생각은 않고 서민들 등골을 뽑아 먹다니.
인간의 의식이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지체현상이라 치부하기엔 아쉬움이 크다.
시간이 지나면 플랫폼이 좀 부드러워지려나?
흉기가 아닌 IT기술로 무장한 건달이 더이상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