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어떤 시대와 배경 속에 있는 사람을 성령(하나님의 영)으로 감동하여 기록하게 한 책이다.
그 시대는 역사적으로 고대이고, 문학적으로는 저자의 독특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그러므로 이 책은 당연히 해석이 필요하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이 있다.
(1) 역사적 해석
성경이 기록된 시대를 이해해야 한다.
성경이 1차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형편을 이해해야 한다.
왜 하나님이 그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
(2) 문학적(문맥적) 해석
성경도 고대 문학으로서 운문이나 산문 같이 그 시대의 문학형식으로 기록되었으므로 그 문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해석하고자 하는 본문의 앞뒤 문맥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성경 전체는 어떤 맥락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3) 신학적 해석
하나님과 성경 전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의 입장이 신학이다.
신학에 따라 성경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신학적 입장에서 본문을 보는가가 중요하다.
다만, 성경은 암호책이나 비밀문서처럼 감추려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드러내고자 한 책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암호풀이를 해야 겨우 깨닫도록 하지 않는다.
부모는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쉽게 풍성하게 이해하길 바란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통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