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단상

한글날이다.
읽고 쓰기 쉬운 우리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가끔 맞춤법이 애매한 경우도 있지만 의미전달에는 무리가 없다.

한글로 된 성경을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종교개혁기념일을 20여 일 앞두고 한글의 고마움을 다시 생각한다.
종교개혁의 주요 열매 중 하나가 자기 민족의 언어로 된 성경이 보편화되어 사제주의가 무너진 것이 아니던가.

목사는 스스로를 제사장으로 착각하지 말고, 성도는 목사를 하나님과 소통하는 통로처럼 여기지 말아야 한다.
굳이 원어까지 알지 않아도 된다.
한글 성경만 제대로 읽어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개역개정판 성경 [사진 강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