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암송은 어렵다.
다른 것에 비해 더 외기 어렵다.
힘들게 외더라도 다른 것에 비해 쉽게 잊는다.
잊고도 별로 아까와하지 않는다.
이상하다.
왜일까?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이단의 미혹에 빠지지 않고 말씀을 의지하며 살 확률이 높다.
마귀는 당연히 그런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 남아있기 원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담겼더라도 얼른 그것을 훔쳐간다.
그건 예수님이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다.
마귀의 또 하나의 작업은 그 말씀이 얼마나 귀하고 능력있는 말씀인지 성도가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또 잊어버렸구나 ㅎㅎ’
그 귀하고 능력있는 말씀을 도둑맞고서도 억울해 하지도 않고 빨리 되찾으려 하지도 않는다.
말씀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동화 ‘왕자와 거지’에서 옥새로 호두 껍질이나 까먹었던 톰 켄트와 비슷하다.
성경 암송을 제대로 하려면 말씀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