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은혜

어제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른 나만의 자가격리 고통에 대해 글을 올렸다.
SNS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의 글을 올려 주셨고, 몇 분은 전화까지 주셨다.
그리고 이 불쌍한 사람을 위해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모양이다.

어젯밤도 ‘오늘 어떻게 잠들 수 있을까?’를 염려하던 중 일순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
은혜이다.

어젯밤도 자다깨기를 반복했지만 너무 답답한 고통은 조금 덜었다.
감사하다.
조금 더 견딜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