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평안, 거룩

행복과 평안의 조건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아주 평범하지만 소중한 줄 몰랐던 것이
행복과 평안의 핵심임을 깨달았다.

아프지 않은 몸,
가족과의 따뜻한 스킨십,
친구와의 낄낄거리는 농담,
이웃과의 반가운 인사.

코로나를 통해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지
얼마나 허상을 좇았는지
겸손하게 깨닫게 된다.

기독교가 추구하는 ‘거룩’도
특별히 수도승의 삶을 살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평범한 일상의 은혜를
잘 헤아리고 누리고 감사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