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기독교

그동안 모았던 스크랩 자료를 정리하다가 2008년 1월 한국어판 뉴스위크 기사를 봤다.

2008년 1월 16일판 한국어판 뉴스위크 [캡처 강신욱]

중동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내용이다.
그들의 형편은 이해되지만 기독교가 획일화되는 우려를 표했다.
지금부터 십몇 년 전이니 지금은 상태가 더할 것이다.

미국식 기독교가 80년대부터 교회성장론을 등에 업고 매뉴얼을 만들어 전세계에 흩뿌리고, 교회의 양적 성장에 목마른 각 나라에서는 미국식 기독교가 최고의 기독교 모델인양 무분별하게 수입한 바람에
각 나라와 민족의 독특한 배경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것은 약간 촌스럽거나 심지어 그릇된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한 나라 한 민족에 속한 사람이라도 서로가 다른데
하물며 역사와 풍습이 다른 민족이랴.
복음은 코카콜라가 아니다.

요즘은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도 개별적으로 존중받는다고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소비자로 대하지 않고 자녀로 귀하게 대하셨다.
그 대접을 받고, 그 가치를 아는 교회는 당연히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렇게 여기고 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