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나의 정체성을 점검하고,
내가 사는 이유를 확인하는 자리.

나의 상태를 가장 솔직히 표현하고,
절망의 늪에서 위로의 빛을 보는 자리.

내 자신이 싫어 밀어내고 싶을 때,
내가 그런 것을 알고도 사랑한 분을 만나는 자리.

처음엔 내 얘기를 떠들다가
나중엔 조용히 듣게 되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