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통로

욥기 22:2-5
2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3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4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5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내가 은혜를 끼치려면 깨끗해야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깨끗하려고 애썼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은혜는 내가 끼치는 것이 아니란 걸 새삼 깨닫는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내 상태와 상관없다.

은혜가 넘친다고 통로가 되는 사람이 깨끗한 것 아니고,
은혜가 없다고 그 사람이 더러운 걸 증명하는 게 아니다.
사람의 상태와 관계 없기에 하나님의 은혜이다.

은혜의 통로 역할을 하는 사람도
그 역할 자체는 너무도 영광스럽지만
그저 하나님께 엎드려 은혜를 구하는 비천한 인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