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은 7계명을 범하는 것을 지옥갈 죄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간음’이란 말을 입에 담기도 싫어 해서 ‘칠계를 범했다’라고 표현한다.
난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의미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재차 물어 그 뜻을 듣고, 참 가지가지한다고 생각했다.
‘간음’이란 단어가 무슨 죄가 있나, 행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간음’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않으면 음란한 생각도 없어지나?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이다.
7계명을 범하면 큰일난 것처럼 하면서 안식하라는 4계명은 밥먹듯 범한다.
범하고도 아무 죄의식도 느끼지 못한다.
순위상으로도 한참 앞선, 하나님을 향해 지켜야 할 계명인데 말이다.
나도 너무 자주 ‘4계’를 범해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