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뮤지컬인 ‘더북’, ‘요한계시록’, ‘요한복음’ 등으로 기존신자는 물론이고 초신자나 비신자에게도 원색적인 복음을 문화로 전하는 ‘(사)문화행동아트리’라는 단체가 있다.
이들은 복음화율이 낮고 주말공연이 주를 이루므로 신앙생활 하기가 힘든 공연계에서 ‘문화선교사’를 자처하며 헌신한 사람들이다.
그 가족들은 대표인 김관영 목사님의 지도하에 경기도 퇴촌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번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되었다.
깜깜한 시골 밤에 갑자기 재난을 당해 급히 아이들까지 대피시키느라 너무도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대피하는 사진을 보니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으려 마치 놀이처럼 재밌는 표정을 짓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낮에 소강상태가 된 후 찍은 피해 사진을 보니 지난밤에 얼마나 급박했을 지 상상이 됐다.
이재민이 된 아트리 식구들은 당장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이 부족하다.
낮은울타리는 지난 봄 부산에서의 더북 공연을 같이 관람하기도 했고,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배우들과의 단체사진도 찍었다.
낮은울타리는 사랑에 빚진 마음으로 50만원을 사단법인 아트리 계좌로 보냈다.
당장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어린 아이들이 미소를 잃지 않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