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불교학생회장을 했고,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페이스북에 내 책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친구에게 허락을 받고 내용을 공유한다.
나에겐 목사인 고등학교 친구가 한 명 있다. 페북에서 이번에 이 친구가 책을 한 권 낸것을 보고 전화를 걸어 친한 동생 중에 아주 독실한 신자가 한 명 있어 그 책을 그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한 뒤 입금을 했었다. 얼마 후에 그 친구가 연락이 와서 자신의 책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웠다고 나에게도 한 권 보내주고 싶으니 주소를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받아보고 나니 나 역시도 좋은 기분이 들었다. 소박한 행동 하나가 나와 내 친구, 그 동생까지 세 사람 모두에게 기쁨이 된 결과로 이어졌다. 난 사실 불교 신자이지만 이 책만큼은 꼭 열심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