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폰 메모장엔 매일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명단이 있다.
2018년 말에 고등학교와 대학 친구들 중심으로 20명 정도였다.
오늘 세어보니 76명이다.
매일 이름을 부르다 보니 거의 외지만
가끔씩은 메모장을 보면서 한다.
외기만 하다가 혹시 빠지는 이름이 생길까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친구 중 한 사람을 빠트렸고, 최근 낮은울타리에 관심을 표하신 분들 중 한 사람을 빠트린 것을 알게 됐다.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사람을 생각하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낮은울타리의 중요한 일은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