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그룹3] “사랑하는 가족이 천국에 없는데 천국이 행복할까요?”

“저희 부모님이 하나님을 안 믿고 돌아가셨는데 저만 천국에 간다면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요?”
“참 안타깝고 어려운 질문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돌아가셔서 지옥에 가셨다고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럽지요. 아마 살아가는 동안 문득문득 그 생각이 떠올라 우리를 괴롭힐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던 것이 그대로 이어지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부부관계나 가족관계가 유지될까요?”
“그럼 어떻게 되나요?”
“만약 그대로 유지된다면 사별하고, 이혼하고, 재혼한 경우 누가 누구의 배우자가 될까요?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첩과 첩의 자식도 예수님을 믿어서 천국에 간다면 ‘여기서는 사이좋게 지내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 모여라’라고 하면 누구까지 모여야 할까요?”
“골치 아프겠는데요.”
“이 땅의 가족관계가 그대로 이어지면 그렇게 되겠지요. 게다가 영원토록 그렇다면 어떨까요?”
“너무 괴로울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그러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라 또다른 지옥일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성경이 이미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런 것이 궁금해서 예수님께 질문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죽으면 어떻게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누가복음 20:27-40). 죽어서도 여전히 남자와 여자로 살거나 가족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천사와 같다’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