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그룹3]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누가 그렇게 가르치던가요?”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은데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죠?”
“하늘에 계시는 것 아닌가요?”
“그럼 우리가 고개 숙여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 뒤통수를 보게 되겠네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어요.”
“구약 성경에 보면 선지자들은 하늘을 우러러 두 팔을 들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요?”
“기도의 핵심은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아니라 기도의 대상입니다. 어떤 정성을 다하든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반대로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라면 훌륭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미사여구나 형식에 맞는 기도를 원하시는 게 아니라 진심어린 기도를 원하십니다. 그건 소원일 때도 있고, 단순한 우리 정서의 표현일 수도 있지요. 손을 모으지 않아도, 눈을 감지 않아도, 심지어 피곤에 겨워 누워 있어도 진심이라면 훌륭한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