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쪽지

외출했다가 돌아오는데 우리집 현관문에 붉은 쪽지가 붙여져 있었다.
그저께 명절 선물로 식료품 세트를 전달 받은 청소용역원이 붙인 것이었다.
요즘은 학생들도 손글씨를 잘 쓰지 않으니 60대 중후반은 더욱 그럴 것인데, 정성스레 또박또박 쓰인 글씨가 인상 깊다.
충분히 마음이 전달된다.
내 마음도 따뜻하다.

청소용역원이 아닌 미화원!!
오늘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