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비전 성경암송학교도 그냥 운영되지 않는다.
실무를 담당하는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규장에서 지난 30년간 근무하며 아는 사람은 아는 이슬비전도학교와 성경암송학교의 실무를 담당해 온 분이 있다.
바로 박정숙 팀장님이시다.
박 팀장님이 이번 가족캠프로 은퇴를 하게 됐다.
제2대 교장인 한창수 목사님의 아이디어로 참석자 이름표 뒤에 편지를 써서 한 사람씩 박 팀장님의 목에 걸어드렸다.
40세 주부로서 일을 시작해서 30년간 일한 자리이며 귀한 사역이니 떠나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들이 모두 아쉬워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에 내가 꽃다발과 함께 내 이름표를 걸어 드렸다.
그리고 아쉽긴 하지만 이건 대단하고 축하할 일이니 우리 모두 박수를 치며 축하하자고 했다.
내가 “팀장님”을 외치면 모두가 박수를 치며 “축하합니다.”라고 하기로 했다.
그렇게 웃으며 마무리를 하고, 로마서 12장 마지막 21절의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