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초자연적인 존재인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자질을 환언하면 ‘종교심’이라 할 수도 있다.
인간은 종교심을 가졌기에 초자연적인 것을 바라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선사시대부터 인류의 흔적을 보면 종교행위와 관련 있는 유물이 발견된다.
왜 인간은 초자연적인 것을 바랄까?
초자연적인 존재인 하나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첫 사람 아담이 피조물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경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렸고, 인간 서로의 관계도 깨졌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도 망가졌다.
인간은 그 상실감으로, 이 땅의 다른 것으로는 채워질 수 없는 공허감으로 인해 초자연적인 것을 찾는다.
안타까운 것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잃어버렸다면 초자연적인 존재를 찾아야 하는데,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따르는 것이다.
실체인 존재가 아닌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현상을 따르는 것을 ‘미신’이라고 한다.
미신을 타파하는 것이 기독교인데, 반대의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성경에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기적을 보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에 대한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을 떠났고, 복음보다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구하는 사람이 나오기도 한다.
기독교 역사에도 미신적인 일이 많았으며, 지금도 신비한 일이라면 그것이 진리인 줄 알고 따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신비 = 진리’ 또는 ‘기적 = 진리’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하나님이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증명하려는 가르침은 거짓된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미신’일 뿐이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태복음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