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LifeHope의 김주선 국장님이 진행하는 부산-서울 자살예방 캠페인 걷기에 동참했다.
화명역-삼랑진역 구간 29km 중 호포역-원동역 20km를 동행했다.
그랬더니 며칠 뒤 기념 티셔츠와 손수건이 집으로 배송됐다.
티쳐스와 손수건을 받았으니 한 번 더 걸어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이야기를 들으니 9월 14일 구간에는 자원한 동행자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게다가 일기예보에 제법 많은 비까지 내린다고 하니 자원하려는 사람들도 꺼릴 수밖에 없다.
이 고민을 9월 14일 약속을 한 어느 분께 알렸다.
감사하게도 기꺼이 약속을 일주일 뒤로 미뤄 주셨다.
안그래도 그분도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주말에 걷기에 동참하려 했다는 것이다.
바로 김주선 국장님께 연락을 했더니 너무 고마워했다.
혹시 일정을 보겠다던 정민교 목사님께 연락을 했더니 이분도 약속을 바꾸고 동참하겠다고 했다.
작은 격려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이 귀하게 보인다.
비가 온다고 해서 판초와 방수등산화를 준비하고 짐을 꾸렸다.
이제 곧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