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을 가지기 전에는 물론이고, 예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진 후에도 끊이지 않는 질문이 바로 “왜 하나님은 불순종으로 선악과를 먹은 아담의 죄가 선악과가 어떻게 생긴 지도 모르는 내게도 영향을 미치도록 했는가?”이다.
바로 ‘전가(轉嫁)의 법칙’으로 말미암는 ‘죄(罪)의 전가(轉嫁)’이다.
왜 그러셨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런데 예수님이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 순종의 덕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셨다.
예수님을 본 적도 없는 내가 예수님의 의를 덧입었다.
바로 ‘의(義)의 전가(轉嫁)’이다.
전가의 법칙 덕분에 죄인이 되어 억울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우리가 완전히 깨끗한 의인이 될 수 없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전가의 법칙 때문에 나같은 죄인도 의인이 된다.
전가의 법칙으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훨씬 더 많다.
전가의 법칙도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