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모두에게 돌아가는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재미를 위해 추첨 선물을 추가했다.
참석자는 등록을 하며 모두 자신의 이름을 핑크색 포스트잇에 적어 추첨 유리병 안에 넣었다.
추첨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할머니 소리를 듣는 사람들도 환호하게 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첫번째 당첨자는 두 손을 들고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핑크색 박스 안에는 ‘대화로 푸는 전도서’ 한 권과 ‘낮은울타리 방문권’이 들어있었다.
첫번째 당첨자의 박스를 열어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엔 Q&A 시간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질문을 하라고 했을 때 너무 많아도 곤란하고 아무도 없어도 곤란하다.
그런 난감함을 피하기 위해 미리 질문을 적도록 했다.
분홍색엔 책에 대한 질문, 노란색엔 저자인 나에 대한 질문 또는 비신자 전도에 대한 질문이었다.
사회를 보는 정민교 목사님이 한 장씩 뜯어 내게 질문을 전달했고, 나는 그에 대해 답하고 부연하고 싶은 내용을 더했다.
약속된 1시간 30분은 훌쩍 지났다.
그렇게 북토크는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