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토) 오전 낮은울타리 성도 심방을 마치고 오후에 열리는 故여운학 장로님 2주기 추모예배에 참석했다.
의정부에서 심방을 마치고 오랜만에 서울의 주말 정체를 체험하며 동작구 상도동 소재 동광교회(담임 손기도 목사)에 도착했다.
나는 1997년 당시 신학대학원 1학년 말에 규장의 ‘이슬비장학회’의 장학생에 응시하여 선발되었고, 2학년과 3학년 동안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내며 공부했다.
‘이슬비장학회’는 ‘303비전장학회’로 개명했는데, 303비전은 30년을 1세대로 보았을 때 3세대 말씀암송으로 다음세대를 교육하여 믿음의 사람을 세우자는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처럼 3세대를 언급하면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성경에 기록된 히브리어의 관용어 표현과도 일맥상통한다.
1년만에 규장의 여진구 대표님도 만나고, 다른 장학생 출신 목사님들도 만났다.
1부는 추모예배로, 2부는 303비전 성경암송학교 모범생 선발식으로 진행됐다.
여운학 장로님은 돌아가셨지만 그 비전을 따르는 교회와 가정을 통해 말씀암송교육의 맥이 이어지고 있다.
나는 주말의 교통 정체를 뚫고 다시 부산까지 운전해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모든 순서가 마칠 때까지 있을 수 없었다.
선발식이 진행되는 도중 먼저 일어나는데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가정에서 303비전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왔고, 얼마전 ‘말씀심는교회’를 개척해서 교회에서도 그대로 행하고 있는 이형동 목사님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