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세바시, 새롭게 하소서 등에 나왔던 박주정 교수님의 저서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북토크에 참석했다.
일반인이 아닌 재판을 받은 회복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라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궁금했다.
처음부터 청소년들은 산만한 몸짓을 하기도 하고 졸기도 했다.
게다가 부산 경남 지역의 청소년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가 많아 전달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청소년들이 집중하고 같이 웃기도 했다.
역시 최고의 전달은 삶에서 나온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청소년들이 많은 자리에 너무 말쑥한 차림으로 앉아있어 눈에 띄었나보다.
북토크를 후원하는 사단법인 만사소년의 천종호 판사님이 내게 ”페이스북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인사해 주셨다.
나는 “감사합니다. 대학 후배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부산대학교 법학과 5년 선배이기도 한 천종호 판사님은 현재 창원소년법원 부장판사인데, 법정에서 자녀교육을 잘못한 부모를 꾸짖는 영상이 유명해 ‘호통판사’로 알려져 있다.
천 판사님은 ‘사단법인 만사소년’을 설립하여 부산 경남 일대 회복센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찾도록 격려하고 있다.
천 판사님이 애프터모임에 청해주셨는데 아침 장례식, 오전 선교사님과 만남, 오후 영상강론제작, 이른 저녁 성경공부팀 식사모임까지 했더니 몸이 허락지 않아 사양하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