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부산 실행위원회

‘라이프호프'(https://lifehope.or.kr/)라는 자살예방운동을 하는 기독교 단체가 있다.
라이프호프에서는 부산에서도 자살예방운동을 하려고 라이프호프 지부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두 달 전 라이프호프의 김주선 국장님이 부산에 내려와서 발기인들과 대화를 했다.
나는 김 국장님과 개인적 만남만 갖고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두 달 만에 내가 라이프호프부산의 공동대표가 되었다.
공동대표를 제안한 분들은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자살예방 사인이 된 세미콜론 문신을 하고,
캠퍼스 채플에서 ‘일단 죽지는 말자’고 말하고,
세미콜론과 자살예방문구가 적인 에코백을 나누는 등의 활동을 높이 산다고 했다.
나는 단체나 대표직엔 관심이 없고 그냥 그런 삶을 살 뿐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실행위원들의 삼고초려를 당했고, 단독대표가 아닌 공동대표를 제안해주셨고, 너무 거절하는 것도 교만인 것 같아 순종하는 마음으로 맡았다.

자살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자살은 인생의 궁지에 몰린 사람이 택하는 극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사람들이 어쩌면 복음이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일단 죽지 않아야 복음을 들을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3일(목) 낮은울타리에서 라이프호프 부산 제2차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라이프호프부산’이라는 명칭을 확정했고,
5월과 6월에 두 차례의 세미나를 갖고 7월에 설립식을 하기로 했다.

제1차 세미나 
일시 - 5/17(금) 오후 2시
장소 - 성동교회(남구 남동천로 62번길, 담임 장덕상 목사)
강사 - 임기헌 활동가
내용 - 무연고자 공영장례

제2차 세미나
일시 - 6/19(수) 오후 4시
장소 - 동래제일교회(동래구 충렬대로 85, 담임 유종헌 목사)
강사 - 오선화 작가
내용 - 위기 청소년 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