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독서모임

낮은울타리에서 초교파 목회자 독서모임을 했다.
이번 달 도서는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낸시 레이 드모스, 세움북스)이라는 책이었다.
주로 방문하는 서점에 문의를 했더니 저자가 같고 제목이 거짓말인 책이 있다고 해서 그 책을 보내달라고 했다.
초록색 표지의 ‘1020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이었다.
나는 이 책이 독서과제인 책인 줄 알고 읽었다.

모여서 책을 꺼냈는데 표지 색이 빨간색이었다.
새빨간 ‘거짓말’이었는데 나만 초록색 ‘거짓말’을 들고 있었다.
내가 개정판을 사서 그런 줄 알았더니 다른 책인 걸 알고 난감했다.
옷만 빨간색을 입었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자가 같고 내용도 비슷한 게 많아서 이야기는 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