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기도회 설교

지난 6월 29일 토요일 오후 6시 울산 에덴교회(담임 이상대 목사)의 다모기도회에서 설교했다.
‘다모기도회’라는 이름이 생소해서 나를 청한 교육부장 박태석 집사님에게 물었다.
‘다모’는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임’의 줄임말이라고 했다.
다모기도회는 1년에 한 번 있는 기도회인데, 특별히 참석대상에는 제한이 없다고 했다.
기도회는 6시부터지만 5시부터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한다고 했다.
내게도 먼저 와서 식사를 같이하면 좋겠다고 했지만, 나는 설교 전 맛있게 식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사양했다.
나는 울산까지 운전하는 차 안에서 두유와 과자를 조금 먹었다.

교회의 분위기는 가족적이고 좋은 것 같았다.
나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교회며 성도라고 설교했다.
그 가치는 ‘한 영혼’과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했다.
그 가치를 추구하지 않으면 껍질은 교회라도 실상은 아닐 수 있다고 경계했다.
내 설교 내용이 평소 듣던 설교와는 조금 달랐는지 약간 의외라는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
분위기가 좋은 전통적인 교회에 내 설교사 신선한 자극이 되어 더욱 좋은 교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