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팔영팔 수련회(3)

둘쨋날 밤 올봄 예배당을 옮긴 제이홈처치를 돌아보고 이강혁 목사님을 격려한 후, 그곳에서 영팔영팔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숭실대 통일연구소 연구위원이며 탈북자 사역을 하는 권오성 목사님, 시각장애인과 함께 예배하는 흰여울교회 담임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기독교도서관을 운영중인 정민교 목사님, 예장통합교단 영유아부 교재를 집필하고 강의하는 이신혜 전도사님을 페이스북 친구로 온라인에서 소통하다가 2년 전인 2022년 8월 8일 오프라인으로 처음 만났다.
그래서 우리 모임을 ‘영팔영팔’로 정하고, 우리 영혼이 팔팔하자는 의미도 더했다.

2주년 기념 케이크를 앞에 두고 [사진 이강혁]

수련회를 마치며 생각이 많아졌다.
교역자 수련회를 가지며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에 대한 구상도 하며, 목회적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고 조언도 구하고, 안식과 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1인 목회자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1인 사역자들의 수련회를 하면서 많은 유익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유익을 또다른 1인 목회자들과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김녕해수욕장에서 다른 독립군(?) 목회자들에게도 이런 혜택을 주고 싶은 생각과 ‘또 일 만드냐? 뒷감당을 어찌하려고?‘라는 생각에 빠져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이리저리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동행한 교역자들이 담아주셨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사진 이신혜]
김녕해수욕장에서 [사진 정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