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사단법인 생명문화라이프호프에서 주관하는 자살예방 강사교육을 마치고 강사증을 받았다.
내용이 낮은울타리 식구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에게 나의 첫 강의를 낮은울타리에서 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더니 찬성해주었다.
오늘은 주일 오전 성경공부를 하는 청장년 7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실 교회에서 또는 성도들끼리 자살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기조차 어려운 것이 실상이다.
그런데 목사가 먼저 이 교육을 하겠다고 했고, 현실을 말하니 분위기가 평소 성경공부와는 다른 부분이 있긴 했다.
다만 내가 오늘은 자살예방교육 강사로서 스스로를 소개하고 강의안에 있는 내용만 해야하기 때문에 기독교적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을 미리 말하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주에 이어서 제2강을 하겠다고 했다.
강의를 하는 중 문득 ‘이분들도 인생 살면서 한 번쯤은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봤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강의를 통해 이분들은 다시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