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이어 9월 28일에도 수영로교회 전도대 수련회에 가서 강의를 했다.
3월에는 오전이었기 때문에 직장인이 듣지 못했고, 반응이 좋아서 다시 청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월과는 다르게 남자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전도의 방법론적인 면보다 원론적인 면을 전했다.
전도대는 나의 질문에 대해 너무 빨리 정답을 말해버렸다.
나는 의례적인 질문처럼 듣지 말고 질문내용을 숙고하고 답하라고 요구했다.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 거의 답이 없었다.
내용을 정확하게 따져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믿고 ‘아멘’으로 답하기만 한다고 은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믿음의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해야 전할 때에도 차분하고 정확하게 전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감사하게도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이 수영로신문에서 내 이름을 봤다면서 내용을 보내주셨다.
내용을 보고 강사로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