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화)에 고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라이프호프 자살예방 제2강을 강의했다.
지난 10월 15일(화)에 학생들이 제1강을 수강하고 중간고사기간을 보낸 후 다시 만난 것이다. 몇 주 전 만났던 얼굴이라 강의실에 들어오는 학생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강의시간이 11시부터였는데 학생들이 출출할 시간이라 에너지바를 하나씩 건넸다.
급히 먹은 학생도 먹지 않은 학생도 있었지만 에너지바를 받아서인지 호응이 좋았다.
감사한 건 학생들이 강의내용과 관련된 퀴즈 7개를 모두 맞춘 것이다.
고개를 숙이고 폰을 보는 학생들이 더 많았지만 실은 이들도 자살이나 자살예방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록 8명밖에 되지 않는 소수지만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잘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