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한계시록이 드디어 2025년 1월 22일(수) 오후 7시30분에 부산에서의 첫 공연을 했다.
수요일인 이유도 있겠지만 홍보가 너무 되지 않았다.
공연을 위한 수영로교회 희락홀은 370석인데 100석도 차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원래 다른 날짜에 보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한 자리라도 채우고 싶은 마음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거의 6년만에 요한계시록을 다시 본 것 같다.
이번까지 다섯 번 정도 본 것 같은데, 배우는 물론이고 노래나 춤도 약간씩 달라진 것이 보였다.
그러나 감동은 여전했다.
아니, 그때와 다른 형편으로 인해서인지 몰라도 감동은 더한 것 같다.
먼저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순결한 신부로서 잘 준비되고 있는지 생각할 때 부끄러운 부분이 많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변치 않음을, 복음을 들어야 하는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다시 새기고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