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오병이어’를 봤다.
36개월 이상 어린이가 보기에 적당한 길이(40여분)와 노래와 춤이 있다.
어린이 배우가 나와서 친밀감이 더할 것이다.
하지만 전달하는 내용은 어린이에 국한되지 않는 묵직함이 있다.
솔직히 ‘믿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먹고 마신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어른이 봐도 딱 좋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성경 내용을 알고 있는 아이는 물론이고, 모를 것 같은 어린 아이들도 쏙 빠져들어 어느새 같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의외로 어른이 보고 눈물을 흘린다더니 나도 그럴 뻔했다.
주일학교 사역자들이 좀 귀찮더라도 방학 중인 아이들과 함께 같이 보러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2/4부터 2/25까지 화요일 오후3시, 토요일 오후2시 공연한다고 한다.
장소는 수영로교회 희락홀이다.
기독교 모노드라마 ‘마더’의 박혜인 배우님과 같이 보러왔는데, 부산에 온 나를 반갑게 환영하고 부산CBS 목회자자문위원으로 추천해주신 양문교회 강동현 목사님 부부가 손자와 같이 오셨다고 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 배우를 연습시킨, 자랑스런 낮은울타리 식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