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회복센터 & 뮤지컬

청소년회복센터는 비행을 저지르고 소년법원에서 처벌보다 선도를 목적으로 1호처분을 내린 청소년들이 최장 6개월을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부산에 있는 둥지 청소년회복센터(센터장 임윤택 목사)에서는 보호중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엄마의 바다’라는 연극을 공연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인데, 같은 내용이지만 매년 출연하는 학생들이 다르기 때문에 볼 때마다 감동이 있다.
올해는 2/28-3/1로 공연 일정이 잡혔다.
지금 열심히 연습중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예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설교가 아닌 뮤지컬로 알려주고 싶었다.

낮은울타리에서 관람비를 부담해서 학생들을 가장 앞자리에 초청했다.
아이들은 박수도 치고 환호도 하며 재밌게 보는 것 같았다.
중간에 휴식없이 2시간 이어지는 공연을 마쳤을 때, 혹시나 해서 학생들에게 물었다.
“혹시 지루하지는 않았니?”
“아니요,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아이들은 관객들이 모두 나갈 때가지 기다렸다가 배우들과 사진도 찍었다.
아이들이 받은 감동으로 자기들의 공연까지 멋지게 해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