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

학창시절, 우리나라 겨울 기상의 특징은 삼한사온이라고 배웠는데 교과서를 수정해야 될 것 같다.
부산은 한겨울에도 길거리의 얼음을 보기가 힘들어 “오늘 얼음 얼었더라.”가 인삿말일 정도였다.
그런데 한파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내일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10도이하일 것 같다.

수도권에 있을 때 영등포 노숙자 급식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보통 300명분을 준비하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부산에 내려가서 겨울을 지내고 오는 노숙자들이 많아서 100명분 정도만 준비한다고 했다.
따뜻한 부산 겨울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