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교회 청년예배 설교

지난 4월 27일 부산 서구 소재 항서교회 청년예배에서 설교했다.
항서교회는 120년이 넘은 교회인데, 코로나 기간의 어려움도 있는 데다가 담당교역자가 열심히 사역을 하지 않아서 청년부가 심각할 정도록 위축되었다고 한다.
담임목사님의 부탁으로 약 10년 전에 사역했던 권오성 목사님이 구원투수처럼 부임하게 되었다.
권 목사님은 작년 말 부임해서 모든 청년들을 심방했고, 열정적인 찬양인도와 설교를 통해 예배인원도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몇 년간 하지 않았던 수련회와 해외단기선교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설교전 원고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 권오성]

나는 전도에 관한 설교를 부탁받았다.
전도세미나로서 충분한 시간을 할애받은 것이 아니라 예배중 설교라서 시간적 제약이 많았다.
예배를 하고 전도세미나를 따로 하면 청년들 참석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했다.
최대한 예배 시간에 맞춰 내용을 전달했다.

예전 한동대 오석교회의 제자훈련팀에게 전도 강의를 한 적이 있지만 그들은 훈련을 받겠다는 자원자였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었고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예배 참여를 독려해서 참석하는 청년들에게 전도 설교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예배를 마치고 권 목사님이 임원들과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차츰 대화를 나누며 어색함이 풀리자 임원들이 전도 설교가 아주 실제적이고 좋았다는 이야기를 해서 감사했다.
더 감사한 것은 임원 중 한 명의 어머니이자 항서교회의 권사님이 오셔서 식사 대접을 해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