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비전가족캠프

요즘은 서너 살 차이만 나도 세대 차이가 난다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303비전가족캠프는 전국에서 품에 안긴 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가족 단위로 모인 350여 명이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그 말씀을 설교로 듣고, 그 말씀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기도한다.
이 기적같은 모임이 지난 8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렸다.

품에 있는 아기부터 조부모까지 함께 참석하는 303비전가족캠프 [사진 강신욱]

‘303비전’은 기독교 출판사인 규장을 세우신 고 여운학 장로님이 성경을 보고 깨닫게 된 세대간 올바른 믿음 전수의 방법이다.
신명기 6장에 있는 것처럼 부모 세대가 먼저 성경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말씀을 사모하며 행하는 모범을 보이며 가르치기를 행하는 것이다.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고 3대에 걸쳐 이 일을 행한다면 거의 100년에 가까와진다.
그래서 303비전이다.

자원봉사로 참석한 스태프 목사님들 [사진 이온유]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고 기적이다.
이 기적같은 모임에 참석하려고 대기했던 사람들도 많다.
아마 내년에는 500명이 모일 것 같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며 아쉬움으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