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목) 저녁 물만골문화센터에서 부산기윤실 실행위가 모였다.
개인이든 단체든 정체성과 방향성을 점검하는 일은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다.
현재 기윤실이 어떤 도전을 받고 있는지, 실제 어떤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부담을 져야 하는지 등 심각한 내용이 언급됐다.
일순 나는 어쩌다 여기 있게 된 것인지 자문하기도 했다.
치러야 할 대가는 무거울 뿐아니라 무섭기까지 하다.
그래서 부담을 지기로 한 사람들끼리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그렇게 하기 위해 다들 일부러 시간을 낸 것이다.
6시에 모인 모임은 10시를 넘겨서 마쳤다.
사진의 내 표정이 그날의 분위기를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