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히 백골부대 수색대에 지원하여 다음 주부터 두 달간 비무장지대 GP 근무를 하며 연말연시 한겨울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보낼 둘째를 면회했다.
먼저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COOV앱을 통해 보내고 면회허락을 받았다.
오전 9시에 부대로 가서 둘째를 데리고 면회장소인 백골회관에서 4시간을 보냈다.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도 초밥, 샐러드, 크리스피도넛을 바나나우유와 함께 먹고, 점심으로 라아지 사이즈의 따끈한 피자를 3분의 2쯤 먹었다.
잘 먹는 것을 보니 나도 배가 불렀다.
다만 4시간이 4분처럼 느껴지는 건 너무 아쉬웠다.
자동차 액셀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