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使徒信經)

성경 앞표지 내부에 있는 사도신경 [사진 강신욱]

성경 겉표지 앞쪽 안에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 있다.
‘주기도문’은 말 그대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이다.

사도신경은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가 만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제자인 사도들에게 아래와 같이 명하셨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태복음 28:19-20

그 사도들이 전도하고 세례를 베풀고 교회를 세웠는데, 그 사도들이 가르친 내용을 교회가 정리한 내용이 ‘사도신경’이다.

사도신경의 내용은 ‘성도가 무엇을 믿느냐’로서 원래 초대 교회 때 세례문답의 내용이었다.
이 내용을 고백해야 예배와 성찬에 참여할 수 있었다.

AD 315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칙령으로 기독교가 공인되고 핍박을 받은 기독교가 수면 위에 드러나게 되었을 때 온 로마에 흩어진 기독교가 무엇을 믿는지 그 내용을 통일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를 통해 그 내용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은연중에 교회에 침투한 이단적 가르침이 걸러지고명료한 문장으로 정리된 것이 바로 ‘사도신경’이다.

다만 어떤 교단은 66권의 성경 안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사도신경’을 따로 외거나 공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