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

출애굽기 13:21,22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노예로 살다가 해방되었다.
그들이 이집트의 노예로 살았으니 광야를 알 리 없다.
그들이 이집트를 벗어나자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인도하셨다.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다.
원래는 불구름기둥인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보이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였을 게다.
아니면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따로 있어 해질녘과 새벽녘에 교체되어야 하는데, 불기둥이 있는데 구름기둥이 나타나 교대하고 불기둥과 사라진다든가 그 반대의 상황이 되는 건 솔직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불구름기둥이 움직이면 따라 움직이고, 서면 따라 선다.
언제 움직일지, 어디로 움직일지 모르는 건 참 답답하고 불안하다.
어디에 길이 있는지, 어디가 맞는 방향인지, 어디에 오아시스가 있는지, 어디에 장애물이나 도둑떼나 다른 위험이 있는지 전혀 모르면서도 말이다.

좀 더 있고 싶거나 빨리 움직이고 싶은 내 욕심 때문이다.
내 지혜와 지식과 판단이 옳다는 보장도 없고 내 소망대로 된 들 정말 내가 만족할지도 의문이다.
아닌 것을 알면서도 번번이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이 내 뜻과 소원대로 되지 않을까봐 답답하고 불안하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향이 맞고, 시간이 옳다.
그냥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솔직히 하나님이 나보다 선하시지 않은가.
엄밀히 하나님이 나보다 신실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