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되신 테니스 코치님이 주말부터 화요일까지 휴가를 가진다.
내게 “휴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셨다.
일주일 두 번 레슨 중 하루 빠지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당연히 가셔야죠. 잘 다녀오십시오. 사실 쉬지도 못하시고 바쁜 아들 일 도우시는 건데요”
내가 맛있게 마신 이디야 수박주스 음료 4잔 쿠폰을 보내 드렸다.
닭 튀기시다가 조금 여유 생기면 가족끼리 시원하게 한 잔씩 드시라는 메시지와 함께.
감사하다는 답문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