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너무 더워 방학했던 주중 성경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나는 9월부터 하자고 연락하려는데, 한 달 지났으니 공부하러 낮은울타리로 가겠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목사님, 3시에 가려는데 괜찮으시죠?”
“(아….) 예, 괜찮습니다”
마음 놓고 있다가 후다닥 준비하느라 진땀뺐다.
“쉬는 동안 뭐하셨어요?”
“목사님 전에 강의하신 ‘내 마음의 로마서’와 ‘내 마음의 소선지서’ 유튜브에서 보며 공부했어요. 한 번에 이해가 안돼서 몇 번 더 봐야 할 것 같아요”
“한 번에 이해되도록 제가 더 쉽게 했어야 하는데….”
배우는 분들의 사모함과 열심이 참 귀하다.
덕분에 나도 열심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