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살리 탐방로 단상(2) – 길안내

탐방로 곳곳에 안내리본이 있다.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키보다 높은 가지에 묶여있는 것도 있고, 나무 아랫둥치에 묶여있는 것도 있어 잘 찾아야 한다.
보물찾기하듯 재미가 쏠쏠하다.

나무 밑둥치에 묶여있는 안내리본 [사진 강신욱]

묶여있는 자리는 다르지만 길을 안내하는 기능은 같다.
묶여있는 자리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다.
하지만 인생은 묶여있는 자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틀렸다는 비난을 들어야 할 때도 있다.
참 요지경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