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을 천천히 읽으며 우리의 믿는 바가 무엇인지 되새겼다.
찬송가는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을 불렀다.
오늘 아침에 본 찬양 영상의 곡이기도 했고, 오늘 본문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부르고 나서 아이들에게 느낌을 물었다.
평소 부르던 곡과 조금 다른 분위기라고 답했다.
찬송가 번호 아래 작은 글씨를 가리키며, 보통 찬송가는 미국와 영국의 부흥운동이 일어난 18세기나 19세기 곡들이 많은데, 이 찬송가는 12세기 라틴 찬송가라고 소개했다.
개인별 찬송으로 나는 지난 주간 내내 서울, 경주, 부산 일대를 운전하며 다녔는데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아내는 우리집이 다른 사람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곳이 되어서 감사하다고 했고, 두 딸은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설교는 누가복음 2:1-14를 본문으로 ‘예수 탄생이 복음인 이유’를 전했다.
먼저 각 사람마다 형편에 따라 듣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지만, 오히려 자기 형편을 잘 모르고 각자의 욕심에 따른 경우가 많은 것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어리석은 사람을 위해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소식인 구원자의 소식을 주셨고,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탄생임을 구약과 신약을 찾아 보며 대화식으로 설교했다.
오늘 시작하기 전 아이들이 지난 주 ‘성령 충만’에 관련된 설교가 조금 어려웠다고 했는데, 오늘 설교는 잘 이해했다고 한다.
감사하다.
각자가 느낀 점을 나누고 내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성찬을 나눌 때는 빵은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고, 잔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것임을 말했다.
또한 성찬식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평등과 평화를 의미하기에 당시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정점에 있는 사회구조에 반하는 기독교의 이 예식을 불편하게 큰 박해를 저질렀음을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구약과 신약의 축도를 하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