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폭넓게 접근합시다”

6월 5일 자살예방운동인 ‘라이프호프부산’ 실행위원회를 동래제일교회(미남역 12번 출구)에서 모였다.
6월 19일 제2차 생명존중세미나를 동래제일교회에서 열기 때문에 사전답사 겸 모인 것이다.
2023년 작년 한 해 동안 1만3천 명 넘는 사람이 자살했다.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하지 못하게 해야 복음이라도 전할 수 있다.
그래서 난 자살예방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살예방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성격이 중요하다.
보통은 자살 직전에 ‘죽지 말고 일단 살자’는 위기대응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오늘 실행위원회에서 “좀더 폭넓게 접근합시다.”라는 의견이 나왔고 다들 공감했다.
위기대응보다 좀더 사회안전망차원으로 접근하자는 것이다.
빈곤층, 독거노인, 위기청소년, 보육원 아동, 탈북자 등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계층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시도하는 것이다.
막연하고 힘든 일 같지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았는가.
예수님도 갈릴리 지역 마을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시작하셨다.

제2차 생명존중세미나 포스터

제2차 생명존중세미나의 주제는 위기청소년이다.
청소년에게 ‘밥 사주는 쌤’으로 통하는 오선화 작가님이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청소년의 실상과 그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그날 테이블 배치, 진행, 마이크와 영상장비, 간식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실행위원회를 마쳤다.